2025-09-11 17:09•조회 71•댓글 2•익명
저는 중1 여학생입니다.
키는 154cm이고 몸무게는 37kg입니다.
키빼몸이 117이니 마른 편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별로 마르지 않았습니다.
눈두덩이, 턱, 팔뚝, 허벅지, 종아리 등 살 때문에
안 예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이런 생각이 더 드는 이유는
제 친구 중 키도 164고 다리도 일자에 길고 살도
없는데 애들 급식까지 다 뺏어먹지만 살이 안
찌는 그런애가 있기 때문에 그 친구가 너무 부럽고
스스로가 싫어집니다.
또, 저는 오다리가 있어서 다리도 안 예쁘고
중1 이 되니까 교복치마를 입어야 해서 더
스트레스가 됐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꾸미면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가 머리만 빗고 있어도 멋낸다,
외모에 신경쓰지 마라 하시지만 이건 제 친구들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여서 더 속상합니다.
저희 반 친구들은 다들 풀메에, 렌즈까지 끼고
꾸미고 다니는데 저는 렌즈도 안 되고, 화장은
당연히 안 되고, 입술색도 없는데 틴트도 안 된다고 하십니다.
요즘 이성, 외모에 관심이 많아져 더욱 꾸미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고, 좋아하는 애도 있어서
잘 보이고 싶지만 제한된다는 게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그리고 치마나 반바지도 좀 줄이고 싶은데
부모님은 무릎까지 와야된다고 생각하셔서
학교에서는 불편하게 접고 다닙니다.
게다가 저는 얼굴도 친구들에 비해 크고,
이마가 너무 넓고, 눈은 0.9cm고, 코는 못생겼고,
입꼬리도 내려갔고 옆얼굴이 입체적이지 않고,
머리는 감아도 기름져서 파우더라도 하고 싶지만
못 한다는 것이 너무 화가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주말에 친구들이랑 논 적이
4학년 때 한 번 밖에 없습니다. 원래 같은
무리 친구들끼리 거의 매주 노는데, 저는 한 번도
논 적이 없어 소외당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희 학교에서 저만 인스타가 없어서 스트레스가
정말 너무 심합니다. 저만 아무 소식도 모릅니다.
이러다 진짜 스트레스로 죽을거 같은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