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였다면,저 지나가던 나비였다면{프롤로그,1화}
2026-07-30 15:12•조회 43•댓글 0•🚱물금이 {프롤로그}
저기 나비가 날아간다. 검정색이네. 응? 왜 나비가 검정색이냐고?지금은 2526년,세계가 뒤틀리고 흑백세상이 되었다.나비가 검정색인 이유를 알려주려면 50년전부터 내게 있었던일을 들려주어야한다.
{1화}
50년전,부산.내가 30대였을시절이다.나는 혼자 바닷가에 앉아 일몰을 보고 있었다. 그날따라 노을이 더 찬란하게 보였다. 그런데 그때,태양이 반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천천히 점점 열리고 있었다.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 입이 땅에 닿을 기세였다.
쩌억-.
마침내 태양이 완전히 갈라져 두조각이 되었고, 밝은빛이 눈을 덥어 앞이 보이지 않았다. 땅이 흔들리는것이 느껴졌다.
흔들흔들,까딱까딱. 그렇게 눈을 감고 바닥에 쓰러졌다.
...눈을 뜨고 일어났다. 내방 침대였다.뭐지..?꿈을 꾸었던것같다. 나는 최근 이상한,방금같은 꿈을 많이 꾼다. 잠깐, 세상이 회색,검정색으로만 보인다. 왜지..? 눈을 비비고,뺨을 때려봐도 변함이 없었다. 나는 그상태로 거실로나가 보았다. 거실은 색상이 있었다. 더욱 이상했다.
끼-익.... 끼-익.... ㆍ ㆍ ㆍ 쿠당탕탕!
이상한소리에 뒤를 돌아 내방쪽을 바라보았다. 책장이 무너지고,의자가 혼자 움직이고 있었다. 참 괴상한 일이였다...
의자가 내게 다가와 녹아 증발했다. 그리고 주방에서도 같은 소리가 났다.
끼-익....끼-익...
주방에 아까 그 의자가 흑백이 되어 나타나 있었다. 주방부터 점점 흑백으로 변하고 있었다. 물론 내 방에서도 흑백이 뻗어나오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20년 뒤... 세상이 전부 흑백이 되었다. 우리 집부터 시작해서 우리 집 앞 공원, 우리 집 옆 놀이터 우리 집 근처 바닷가까지. 뉴스를 보니 한반도 전체가 흑백이 된상태였다. 신기하게도 사람은 흑백이 되지 않았다. 옷 말고, '살'말이다. 우리는 그것에 적응이 돼서 딱히 신경 쓰진 않았다. 그게 인간들의 잘못이었다.
자유연재입니다! ※급전개주의※ 음....별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