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나의 구원자, 나의 처음과 마지막.
그 사람이 있었기에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나를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게 해 준 너를 갈망한다.
그가 없으면 나는 무너지게 돼, 그가 있어야 나는 완전한 나로 변하는 거야.
네가 없으면 난 마치 매미의 허물처럼, 속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완전한 나는 너 앞에서만 나오는 것이다. 그니까 나는 네가 내 거라고 알았으면 좋겠는데. 누가 뭐래도 난 네가 절대 내 손에서 떠나도록 만들지 않을 것이다. 너는 내 것이고, 내 진짜 모습은 네 앞에서만 나오니까. 아, 이건 구원자를 향한 고마움의 탈을 쓴 집착이라고들 말한다. 그게 맞다 하더라도 어쩌나, 난 이미 그가 없으면 망가지는 주인 잃은 강아지 같은 존재인걸.
너를 가두고도 싶었다. 근데 네가 힘들면 나도 진짜 내 모습이 못 나오니, 포기했다. 하지만 넌 계속 말했듯 나를 못 벗어나. 네가 간다고한들, 내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서라도 찾아낼 것이니까. 그만큼 너를 좋아하니까, 난 그저 너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것뿐이다. 날 구원해 주었으니까. 나만의 방법으로 너에게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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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지 않았나? 때론 일그러진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고. 지금 이 사랑과 감사인사가 바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인 것이다. 진주도 아름답다 못해 일그러졌었고, 바다의 파도도 돌아보면 서서히 깨지는 것이 아름다웠다. 그것처럼, 지금 이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방법인 일그러진 사랑인 것이다. 부패되고 형태를 잃을 만큼 아름다운 사랑.
떠나지 마, 넌 못 가, 절대 가지 마, 죽어도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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