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𝚃𝚘. 나의 가장 빛났던 첫사랑, 여름에게
너는 은방울꽃이 좋다고 했었지.
나는 예쁜 얼굴로 독을 품은 꽃이 뭐가 좋냐며 비웃었어.
그래도 넌 꿋꿋이 말했지.
"아름다우니 되었다" 고.
그때 비웃지 말 걸 그랬나봐.
이렇게나 아름다운 꽃이 내게 독이 될 줄 알았더라면,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사랑만큼 완벽하게 왜곡되는 저주는 없다는 걸,
결국 널 통해서 알아버렸네.
그래, 네 말대로야.
넌 아름다웠고 나는 너의 반짝임을 사랑했으니
이 끝에 후회는 없어.
지독하게도 사랑했다, 내 첫사랑아.
그래도 나는 여전히 너와 함께 보낸 여름을 소중하게 간직할게.
너도 너 자신을 아끼며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바라.
𝙵𝚛𝚘𝚖. 백유한(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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𝙱𝚢_ 작가 윤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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