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였는데 주인공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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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13:13조회 91댓글 11아리아
4화
오늘 아침도 마음이 정말 불편했다. 귀족 자제들이 황궁에 온날 이후로 나와 이수아의 사이는 무척 삐뚤어졌다. 전생에서도 말도 잘 안걸고 친하지도 않았지만 이번생에선 정말 친했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이수아는 나에게 말도 하려 하지 않는다. 어제도였다. 오늘이 마법 아카데미 시험날이라 막판 스피드를 위해 만나서 공부를 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주님 떨리세요?"
난 자스민이 속삭인 소리에 잠깐 놀랐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오늘은 가장 중요한 마법 아카데미 시험날이다. 이 시험에 통과하면 10살에 마법 아카데미에 입학을 할수 있다. 연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집중력이다. 그러니 이제 딴 생각은 그만.
마법 아카데미 시험장에 오자 알게 된게 하나 있다. 귀족 자제들이 온날은 여기에 비하면 매우 조용했던거라는 걸.
"리아나~ 파이팅!"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릴리아나. 응? 왜 이렇게 친하냐고? 절교는 이설과 이수아만 했으니까. 공식적으로 "리아나"와 "릴리아나"는 매우 친한 사이다. 우리 둘만 있을때만 절교중인거다.
"웅~ ㅎㅎ 너도~"
나도 이제는 말걸기가 뭔가 불편해서 이 상황을 얼버무렸다. 무언가 더 말하고 싶었지만 그말이 목에 막혀 나오지가 않았다. 그게 뭐...
"다음분 들어가세요"
헉! 다음 내 차례잖아!! 어떡해! 나 잘할수 있어. 난 숨을 깊게 들어마시고 작게 중얼거렸다.
"집중..집중.. 딴 생각 하지말자"
"다음분 들어오세요!"
헉 내 차례! 난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갔다. 시험장은 작은 방이었고 창문엔 암막 커튼이 쳐저 있었다. 책장과 책상을 보니 사무실 느낌이 물씬 났지만 시험장이란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점집 느낌이랄까?
"자 계열은?"
"어..어! 공간 조작 마법과 기억 조작 마법이요!"
휴.. 잘..잘..? 잘..한거겠지?
"오늘 시험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각자의 마법 계열에서 하나의 능력을 선택해 수행하세요. 리아나? 리아나씨는 공간 조작 마법으로 저 표시된 위치로 순간이동하고, 기억 조작 마법으로 제 어제 입은 상의 색깔을 읽어 알아보세요. 제한 시간은 10분입니다. 준비되면 시작합니다.”
말이 길기도 하고 워낙 긴장하고 있었던 터인지 안내자가 랩하듯이 말한 말에 난 시험문제를 이해하느라 내 머릿속은 빙빙 돌고 있었다. 뭐.. 뭐라고? 오늘 시험방법이 간단히 설명이 어렵다고요?
"자 그럼, 시작하세요."
내 머릿속은 빙글빙글,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 순간이동… 어디? 아, 저 표시! 슈-욱! 성공! 기억 읽기… 제 어제 상의 색깔? 빨강…
"빨강!"
"자 합격! 3년 후에 마법 아카데미에서 봐요. 끝!"
내가 말한 답을 들은 안내자는 아까전과 같은 말투로 급히 내 서류에 합격 도장을 찍고 날 내보냈다. 합격…? 진짜라고? 너무 순식간이라 믿기지가 않아! 마음속에서 아직 떨림이 가시질 않았다. 근데.. 이거 맞아?

그순간 등뒤에서 폭발음이 들려왔다. 난 놀란 마음에 뒤를 돌아보았다.
"마..마법! 마법.. 폭주에요!"
누군가 소리쳤다. 마법폭주? 책에서만 나오는 그 마법폭주라고?? 난 급히 순간이동을 써 사건 쪽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나보다 더 빨리 사건을 해결한 사람이 있었다.
릴리아나.
"우와!! 릴리아나 공주님 대박! 감사해요 진짜! 목숨을 구하셨어요!"
"아잇... 뭘요 ㅎㅎ"
"겸손한척 하시기는 ㅎㅎ 릴리아나 공주님을 찬량해라! 찬양해라!"
이.. 이 분위기 뭐야?? 갑자기 왜 릴리아나를 찬양 하는 거지?? 대단한건 알겠는데..
난 기억을 읽으려고 살아난 사람을 보았다.
스-윽
응? 그순간 하늘에 얇은 막이 씌인 듯 보였다. 연한 보라색의 오로라 무늬인데..
스-윽
그 얇은 망은 다시 사라졌다. 뭐지? 내가 뭐하려고 했지? 뭔가 내가 한거 같은데.. 차.. 창.. 그 단어가 생각아 안나.. 뭔가 하나를 잃어버린 느낌이 나.. 너무.. 슬
"뭐야? 방금 리아나 공주님이 하신거지? 와 대박! 리아나! 리아나! 호!!"
?? 갑자기? 내가 한건 맞는거 같은데.. 이렇게까지? 저 사람이 그냥 과한거네
"리아나! 리아나!"
기분 좋긴 한데.. 이거 그만하면 안되냐!!ㅂ

𐙚˙..˖𓍢ִ໋✧˚ෆ ᡣ𐭩 •。ꪆৎ ˚⋅

그리고 그렇게 몇일이 흘렀다. 빙의자여서 그런지. 뭐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이수아와 난 둘다 합격 했다. 이수아와의 사이는 어떻냐고? 아직.. 화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은 귀족 자제들 중에서도 우리처럼 합격한 사람들끼리 황궁에 오기로 한 날이다. 제논..도 합격했다던데.. 올려나? 아! 그리고 그날 이후로 제논에 대해서 더 조사를 해봤는데 레이서브가는 매우 명문 있는 집안이라 한다. 뭐, 돈도 많고, 귀족중에서 제일 높은 신분인 대공가니까. 황제 아타니엘도 딸바보이지만 대공가이기에 부마의 자리를 쉽게 내준것 같다. 애초에 제논의 아버지 제임스 레이서브가 황제와 친분이 있기도 했고 말이다.
오늘도 황궁의 정원은 시끄러웠다. 물론 시험장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사람들을 피할 생각이다. 특히 제논을! 이번엔 제발 원작 스토리대로 흘러가길.... 난 주스를 들고 나무 아래로 숨었다. 주스를 홀짝이며 귀족 영애들과 영식들이 대화하는걸 보는건 꽤나 재미있었다. 그순간 등뒤에서 내가 제일 피하고 싶었던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서 또 만나게 되네요 리아나 전하, 기억하실려나요. 제논 레이서브입니다."


(P.S 한 12화까지 전은 옛날에 써서 조금 이상한데요, 과도한 피드백과 비방은 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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