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2차창작/하이큐]해피엔딩의 너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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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8 12:01조회 52댓글 0산갈치
[드림 글 입니다 불편하실시 넘겨주세요!]

해피엔딩의 너 2부- https://feed.quizby.me/novel/F…

내용 참고 / 도용 금지.

(-)에 본인 이름이나 오너 이름 넣어주세요.

쿠로오 테츠로 드림. 오타만 지적 가능.

(-) 시점 / 독백

@산갈치

ㅡㅡㅡ

(-)
쿠로오

ㅡㅡㅡ


가을 축젯날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옷을 입고 축제를 즐겼다. (-)와 쿠로오도 그들 중 하나였을까.

"아가씨 너무 예쁜 거 아냐? 그럼 반칙인데~"

쿠로오의 말에 (-)는 얼굴이 빨개지며 쿠로오의 등을 때렸다.

"...! 뭐래!"

"그나저나 사람이 많네~ 걔가 여기 왔으면 질색했겠는 걸."

쿠로오의 입에서 나온 걔. 누굴 의미하는 걸까.

"걔?"

(-)의 질문에 쿠로오는 살짝 난감한듯 머리를 긁적으며 웃었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아, 내 소꿉친구. 좀 조용한 애라서~"

쿠로오의 말을 끝으로 둘은 나란히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요즘 따라 쿠로오를 볼 때 마다 좀 떨리고, 긴장되었고, 설레었다. 이것이 남들이 말하는 '좋아한다'라는 감정일까. 내가... 쿠로오를...? 그럴리갈 없잖아.

ㅡㅡㅡ

쿠로오는 (-)를 데리고 아카데미 정원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곧 불꽃놀이가 시작되어, 많은 학생들이 아카데미 정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곧이어, 하늘엔 형형색색의 빛이 수채화처럼 번졌다. 쿠로오는 불꽃이 터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에게 나지막히 질문을 던졌다.

"아가씨, 아니 (-). 만약의 여기서의 기억이 사라진다 해도 좋아?"

쿠로오의 입에서 나온말에 잠시 주춤했다.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내가 쿠로오와 함께한 추억이 없어진다는 것이니까. 쿠로오한테 느꼈던 감정도.

"갑자기 무슨 말을...!"

"아... 그게, ...-때문에 기억을 잃을 수도 있어서~"

마침 폭죽이 터져 쿠로오의 말 중 절반은 못들었다. 이대로 우린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는 걸까. 이런 엔딩은 싫어. 해피 엔딩이 아니잖아. 끝나기만 한다고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

나는 그대로 벤치에서 일어나 걸었다. 쿠로오는 알 보고 당황하더니 뭐라 말했지만,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다.

나는 여기 남아야할 것 같다. 누군가 나를 붙잡고 있으니까. 바로, '두려움'이라는 또 다른 내가.

ㅡㅡㅡ

계속 쿠로오를 피해다녔다. 마주쳐도 무시했다. 주연들은 서로 (-)가 쿠로오 선배를 피해다닌다며 의아해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날 여기에 묶어 놓았다. 잊는다는 두려움. 잊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방 침대에서 한참을 울었다. 퉁퉁 부은 눈과 시도때도 흐르는 눈물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다. 이내 방문을 두드리는 맑은 소리에 정신을 차리곤 방문을 열었다.

문을 두드린 사람은 역시나 쿠로오 였다. (-)는 잠시 고민하다 이내 문을 열여주었다.

"오야, 실례 좀 할게~"

쿠로오가 방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말투는 평소처럼 능글맞았지만, 눈빛 만큼은 진지했다. 쿠로오는 (-)를 마주보며 (-)의 조그만한 두 손을 잡은 채 말했다.

"(-). 내가 잘못한 거 있어? 아니면 마음이 바뀐 거야? 말해봐. 들어줄게."

대답 대신 울었다. 쿠로오는 그런 (-)를 이해하듯 조심스레 (-)를 안아주었다. 잠시 후, 울음을 그친 (-)는 쿠로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오야오야~ 이런 생각이었구나? 그나저나 아가씨는 내가 좋다는 거지~? 어쩌지, 나는 아가씨를 사랑하는데."

쿠로오의 갑작스런 고백에 (-)의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다. 쿠로오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답은 나중에 해줘, 우리가 현실에서 만났을때."

바보다. 현실로 돌아가면 기억을 잃는데, 어떻게 답변을 해줘. 진짜 바보야... 쿠로오는...

ㅡㅡㅡ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왔다. 왠지 오늘은 수다를 떨고 싶어 쿠로오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쿠로오의 표정이 약간 씁쓸해보였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있잖아, (-)."

평소랑 다른 톤이었다.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럴 사람이 아닌데. 쿠로오는 항상 능글맞고... 다정하고....

"오늘이 여기선 마지막이야."

"네?"

그 말을 끝으론 쿠로오는 옥상 계단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ㅡㅡㅡ

문 안은 빛나고 있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빛이 있었을까. 아, 떨리던 목소리는 기뻐서 그랬던 거구나.

그래도... 기억을 잃는다는건... 너무...

그때, 쿠로오가 (-)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어느새 평소의 능글맞은 톤으로 돌아와있었다. 물론 손은 약간 떨리고 있었지만.

"가자, 내가 널 찾을게. 넌 그냥, 너의 자리에서 기다려줘. 내가 꼭 찾아갈게. 그러니까... 잘 지낼 수 있지?"

찾으러 올 수 있을리 없잖아... 기억을 잃게 되어 있는데... 그래도...

"응, 꼭 찾아와줘-!"

쿠로오는 대답대신 웃으며 빛을 향해 걸어 나갔다. (-)도 쿠로오를 따라 걸어나갔다-...

ㅡㅡㅡ

"...아."

보건실 침대에서 눈을 떴다. 무슨 꿈을 꾸었던 거 같은데. 손에는 향수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손은 이유 없이 따뜻했다. 누군가의 온기가 남은 것처럼.

그렇다. 문을 열고 쓰러졌다. 보건 선생님의 말씀으론 빈혈 같다고 말씀하셨다. 어째선지 보건실에서 나갈 때 까지 손의 향수는 놓지 않았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며칠 후엔 도쿄로 전학가기로 했다. 잘 지낼 수 있을진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설렌다. 난 무언갈 기다리기라도 하는 걸까?

ㅡㅡㅡ

“(-), 일어나! 첫 날부터 지각할거니?“

이사 오고 며칠이 지났다. 엄마의 호통에 잠에서 깼다. 아, 벌써 학교 가는 날이구나. 이번엔 잘 할 수 있을까.

새 교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빗었다. 옆에는 누군가에게 받은 향수가 있다. 왠지 모르게 향수를 뿌리고 싶어져 손목에 살짝 뿌려보았다.

ㅡㅡㅡ

네코마 고교. 이번에 전학온 새 학교다. 학교 가늘 길엔 벚나무의 꽃이 활짝 피었다. 마치 소설 속 여주인공이 소개를 시작할 것만 같은 느낌의 등굣길이었다.

(스윽-)

어떤 남자와 스쳤다. 이 냄새, 익숙한 거 같은데.

어라, 왜 눈물이…
눈에 뭐가 들어갔나. 그 남자, 뭐라 했던 거 같기도.


남자의 혼잣말을 (-)는 차마 듣지 못했다.

ㅡㅡㅡ

새 학교에도 적응한지 꽤 되었다. 그러나 옥상에 발을 옮긴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듯.

옥상에 온지 3일째. 옥상 난간에 기대에 앉아 MP3를 듣는다. 이번에 새로 산 MP3지만, 어쩐지 익숙한 노래인 것 같다.

(토톡-.)

어라, 비가 내리네, 우산도 없고. 그냥 조금 더 있다-

“오야, 아가씨. 이런 데서 비맞으면 곤란하다구?“

불쑥 올라온 검은 우산과 익숙한 목소리. 꼭 아는 사람 같…!


“쿠… 쿠로오 씨?!”

생각났다. 잊으면 안돼고, 잊고싶지 않았던 사람.

ㅡㅡㅡ

“오야, 다행히 기억해주네. 아가씨가 나 기억 못했다면 이 쿠로오 씨는 서운할 뻔 했어~”

“쿠로오 씨!! 어디있었어…“

”이 쿠로오 씨는 (-) 양의 마음 속에 있었답니다~“

”지금 장난이 나와?!“

”나도 이 학교 학생이야. 우리 아가씨는 현실에서도 예쁘네~“

뭐야… 얼굴 빨개지는 것 같아… 역시 쿠로오 씨의 이런 능글맞은 면이 좋다니까…

“아가씨, 내려갈까? 이대로 걸리면 큰일 날거 같은데.”

“으응…!”

"그나저나, 고백의 답변을 듣고 싶어서 말이야~"

"...제 답은...-"

터벅터벅 계단을 내려갔다. 지금은 날 소설에 가두었던 세상이 고맙다. ...지금부턴 세상을 믿어보아도 될까.

ㅡㅡㅡ

며칠 후, 웹소설의 외전이 나왔다. 하지만 읽지 않았다. 왠지 읽는다면 후회할 것 같아서.

그렇지만 괜찮다. 나는 이미 행복하니까. 만약 여기가 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일 것이다. 왜냐고?

주인공이 행복하다면 그보다 좋은 해피엔딩이 어디있을까.

그리고, 이제는 내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쿠로오 테츠로.
눈이 참 인상적인 남자.
특별한 곳에서 만난 남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남자.

머리가 잊었다고 잊은게 아니다. 마음은 언제나 쭉- 기억하고 있을테니.

우리는 잠시 떨어졌던 것 뿐이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구한 것 뿐이다.

ㅡㅡㅡ

오후 세 시 즈음에 꽃이 지고 떨어지는 벚나무 아래. 남자가 학교 담벼락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다.

남자는 여자가 오자 반갑게 인사하며 손을 잡으며 길가를 걸어나갔다.


그렇게 그들의 인연은 다시 시작되었다.


ℋ𝒶𝓅𝓅𝓎 𝑒𝓃𝒹𝒾𝓃𝑔.

















~~~

𝑒𝓅𝒾𝓁𝑜𝑔

부제: 너와 함께

ㅡㅡㅡㅡㅡㅡㅡ

현실로 돌아왔다. 그 아이 덕분에. 원랜 기억 못하는게 맞다던데, 이것도 오류일라나~ 지금쯤 그 아이는 잘 도착했으려나~

등교하던 중이었는데 이 익숙한 향수 냄새라면~... 아가씨, 우리 학교인줄은 몰랐네.

아가씨는 나 못봤나? 하긴, 벚꽃이 흩날리니까 그렇겠지. 그렇지만 벚꽃보다도 아가씨가 더욱 아름다운 걸.


“오야, 아가씨. 같은 학교라니, 기대되는 걸~”

ㅡㅡㅡ

그 후로 몇 번 마주쳤어. 물론 아가씨는 눈치 못챘지만? 아가씨는 집중하는 모습이 예쁘네.

그나저나, 옥상은 현실에서도 올라가나보네. 옥상에 따라가볼까 몇 번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지.

ㅡㅡㅡ

“비라니, 아가씨는 우산 가져갔나~?”

당연히 넌 우산을 챙기지 않았을 거 같더라. 우산 하나 챙기고 옥상으로 올라갔어. 또 비 맞는 거야?
이런, 아가씨는 못말린다니까~

“오야, 아가씨. 이런 데서 비맞으면 곤란하다구?“

“쿠… 쿠로오 씨?!”

뭔가 지금 생각난 것 같은 표정. 그래도 생각 났으니 이 쿠로오 씨는 여한이 없네.

ㅡㅡㅡ

“오야, 다행히 기억해주네. 아가씨가 나 기억 못했다면 이 쿠로오 씨는 서운할 뻔 했어~”

“쿠로오 씨!! 어디있었어…“

어디있었긴, 줄곧 네 근처지. 울지말고 말해, 예쁜 얼굴 망가지니까.

”이 쿠로오 씨는 (-) 양의 마음 속에 있었답니다~“

”지금 장난이 나와?!“

아가씨가 귀여운 걸 어쩌나~ 그래도 알려줄 건 알려줘야 겠지?

”나도 이 학교 학생이야. 우리 아가씨는 현실에서도 예쁘네~“

이 한 마디에 얼굴이 빨개지다니, 아가씨는 말에 약하네~ 그런 모습도 꽤나 귀여운 걸? 그나저나, 이제 비가 더 내릴테니…

“아가씨, 내려갈까? 이대로 걸리면 큰일 날거 같은데.”

“으응…!”

계단을 내려가면서 물어봤어. 가장 듣고 싶던 대답. 그 대답은 "응"이었으니까. 이젠 쿠로오 씨가 아가씨를 책임질테니 걱정마~.

ㅡㅡㅡ



너와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이 행복을 마음껏 즐길거야. 이건 우리에게 주어진 해피엔딩이잖아. 그러니까 아가씨, 아니 (-)… 나와 함께해줘.


사랑해.


ㅡㅡㅡ

안녕하세요! 산갈치입니다! 드!디어! 해피엔딩의 너를 완결시켰어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지하철 안이라서 참고 있답니다ㅜㅜ 끝까지 봐주신 여러분, 댓글 달아주신 이크 쌤들, 격려해주신 작가 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다음 작품 쓰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산갈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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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게 공상을 알리다.」

-산갈치
https://curious.quizby.me/Oa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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