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새 학기 첫날.
두근두근,설레는 등굣길에 올랐다.이제 봄이라 그런지,벚꽃 잎은 바닥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아름다웠다.아니,그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 날의 설렘에 유사하게 가슴이 떨려오는,한 폭의 그림 같은 길이었다.흩어진 벚꽃 위를 사뿐사뿐 걸었다.그리고는 나비가 꽃 위에 내려앉듯 멈춰서,벚꽃을 하나 집어 들었다.보기 좋았다.나는 그 벚꽃을 나의 품에 간직한 채로 등교했다.뭐,'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명심하고 들어오기는 했지만.그때,내 눈가에 스쳐 지나간 한 남학생.눈은 맑고,코는 높고,체형은 말랐고.나도 모르게 속삭여버렸다.
"훈남이다..."
더할 나위 없이 딱 들어맞는 말.
하지만 그 남학생은 모르는 것 같았다.뭐,다행이다.
입학식 후 쉬는 시간.난 그 남학생에게 다가가 말을 걸려고 했지만 내가 성격이 소심하던 터라...말을 걸지도 못했다.
그 남학생은 내 눈치를 보더니,그만 시선을 거두었다.
첫 날이 끝난 후,그 남학생은 생각났다는 듯이 내게 정신없이 달려왔다.마른 체격인데...힘들지도 않나.
"안녕?같은 반인데 말 안 섞기에는 좀 민망해서..난 김도빈.넌?"
"난 유주아."
"잘 지내보자!"
그리고는 또 다시 달리는 너.
이름이 김도빈이라.이름도 참 예쁘다.
그 날 이후부터 난,너만 보면 자꾸 심장이 뛰고 어지러워져.
말이 친구지,마음은 짝사랑이라고..
하지만 힘들겠지.너의 주변에는 내가 아닌 다른 아이들도 많이 몰려드는데.넌 거절하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서 함께 웃기만 했지.나한테는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봐 주지도 않았으면서..
난 바보인가 봐.그 누구도 못 말리는,그런 거 있잖아.
그런데도 난 계속 네가 눈에 들어와.
왜 그러지?난 웬만하면 잘 생긴 애들한테도 눈길 하나 던져주지 않는데.마음이 아려와.넌 모두에게 친절하고,웃어주는 것만 봐도 난 그게 싫어.이거 사랑인 거야,아닌 거야?
난 너를 꼭 가져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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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Words
제베원의 '유라 유라' 한국 버젼 보다가 영감을 얻어버렸어요.제로즈로서 약간의 팬 심 느낌이랄까요? 헤헤 노래랑은 완전 유사하지 않게 주아의 등굣길 풍경,특정한 상대를 보면 설레는 마음만 조금 섞어놓은 것이지 그 외에는 제가 짝사랑할 때의 감정 및 그 아이를 가지고 싶은 욕구! 그런 거 있잖아요.그런 감정들을 상대로 마구잡이로 섞어 넣었죠~피드백은 아주 환영하고,제가 연재할 장편소설 "너만 보면" 많이 사랑해 주세요!아님 말고요!헤헤
#ZB1-Yura Yura(출처:Gyubnist)
https://www.youtube.com/shorts…#Seyoon's Qyul
~만들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