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8 09:44•조회 43•댓글 4•바이바이바이올린
사실 이 일을 실친한테 말하고 싶지만, 말하면 소문날 거 같아서 여기다가 익명으로 달아보겟어엉. 나는 이제 중3이고, 갈 고등학교 입시원서를 넣을 예정임. 근데 내가 작년 겨울에 사귀다가 헤어진 남자애가 잇거든? 헤어졋지만, 친구의 친구로 지냈고, 고등학교 어디갈 지나 오늘 같이 배드민턴칠래? 같은 대화도 하고 잘 지냈움. 근데 26년 10 월 16일 금요일, 우리는 같은 수학 학원, 걔는 앞반 나는 뒷반이엿어. 근데 걔가 왠일로 남아서 공부를 하고 어쩌다보니 같이 하교를 하게됨. 우리가 같은 동네 살지만 다른 중학교를 다니는데 그렇다고 1지망 2지망 3지망 중학교 명단? 이 같은건 아니였는데.. 아무튼 걔는 ○○중학교에 다녓으니까 나는 당연히 같은 동네에 있는 ○○고에 갈줄 알았어. 근데 걔가 □□고( 나는 □□중인데)에 갈거라는거야. 나는 왜 그러냐고 ○○고 가라고 말했는데, 여기서 부터는 대화식으로 전개할게.
🫶🏻. 아니 가지마 ㅋㅋ 너 때문에 □□고 가는건데 같이 가자 ㅋㅋ
🎻. 에이 그래도 너는 너 인생 살아야지 □□고 공부 잘하는 학교도 아니잖아~ 너 공부 나보다 잘하잖아
🫶🏻. 아니 그래도 너랑 학교 같이 다니면 재밌을 거 같은데?
🎻. 맨날 장난만 칠거잖아;
🫶🏻. 아니 그건 애정표현이고
🎻. 엥 지랄
🫶🏻. 진짜야
🎻. 미친거 서준이 왜구래ㅜ
🫶🏻. 너 좋아해서 그래...
🎻. 엥 시발 우리 이미 헤어졌잖아
🫶🏻. 다시 사귀면 안돼냐
🎻. ??
🫶🏻. 같이 학교 다니면서 더 추억 많아 쌓고 잘 지내보자 제발... 너 없으면 안될거 같아
🎻 - (왠진 모르겠는데 눈물 터짐. 헤어진 이유도 권태기 때문에 차였는데 다시 사귀자고 하는거랑 나도 은근히 그 추억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던 그런 감정들이 복잡해져서 울었나 아)
🫶🏻 - (갑자기 걔도 움)
그래서 둘이 부여잡고 울고 서로 안으면서 대화없이 20분동안 육교? 쪽에서 서로 울었음. 그리고 몰랐는데 걔랑 나랑 집에 가는 방향이 반대였는데 나를 데려다준거였고, 걔 고집을 못 꺾어서 걔가 우리학교를 1지망으로 정했음.. 그리고 이거 올리는 당일에도 만낫움..
서준아 우리 영원하자 다시는 싸우지 말고 영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