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 너 그만 그리워해도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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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8 23:51조회 60댓글 0필연
*띠리리링- 띠리리링.

거기는 어때?
분명 넌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지?

그날 이후 내 꿈에선 항상 그 날의 네가 나와.

내가 더 나은 사람이었다면,
그날의 널 붙잡을 수 있었겠지.

그래, 내가 더 나은 사람이어야 했어.

누군가를 구원 한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가 봐.

나 같은 거랑 함께해줘서, 내가 힘들게 계속 붙잡아서 미안해.

거기는 행복한 거 맞지?
네가 더 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해.

사실 나는 아직도 그날의 내가 너무 원망스럽고
그날의 네가 생각나면 너무 아픈데.
아직도 난 네가 잊혀지지 않는데.

널 잊어버리면 내 기억에서 영영 지워질 것만 같아.
그래서 내가 매일 널 보러 가고 그리워하는 거겠지?

근데 나, 이제 너 조금은 놔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나 너 그만 붙잡고 네 행복을 빌래.

이제 내가 그만 그리워해도 되는 거지?
그런 거 바라는 거 맞지?

너무너무 사랑해.
그곳에서도 부디 행복해줘.

나는 이제 널 내 추억 속에 뭍어둘래.
언젠가 네가 또 그리워지면 그때 다시 널 보러 올게.

나 정말 간다?
안녕, 내 가장 찬란한 존재야.

- - -

안녕하세요, 필연 입니다.
제 첫 단편소설 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여러 주제나 피드백 써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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