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

2026-10-20 18:38•조회 63•댓글 1•오느레
하얀 연꽃 하나를 물웅덩이에 둥둥 띄우니
내 마음이 편하지 않구나

너무 예쁜 나머지
혹시나 지나가는 새가 쪼아갈까 싶어
차마 놓아주지 못하는구나

그런 하얀 연꽃을 닮은 희망 한 송이
너에게 주지 못하는 이유가 그것일까

땅에 있었으면 꺾이는 순간 시들까 두려워
물가에 있으면 그대로 떠날까 두려워

두려울 것도 많은 나는
너를 향한 마음도 그 후회도 두려워
결국 놓지 못하고 영원히 담아두다
땅에 묻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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ଳ 작가의 말 ଳ
모의고사에서 필적 확인란 문구로 나온 '하얀 연꽃을 닮은 희망 한 송이'를 인용해 써봤습니다.
새로 만든 큐리어스랑 눈사람 많이 찾아와 주세요!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두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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